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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싱가포르 게스트하우스 [Bluewaters Pods @ Bugis] 블루워터스부기스 예약할 사람이라면 꼭 확인해야 될 것&위치&가격&홈페이지에는 없는 진짜 후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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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싱가포르 여행하면서 실제로 가본 숙소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싱가포르 숙소 추천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쉽고, 저처럼 혼자 여행을 하시거나 조금 저렴하게 숙소를 잡고 싶다! 하시는 분이라면 그래도 괜찮은 곳을 솔직하게 써보려 합니다.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는 연중 날씨가 좋아서 언제나 여행을 하게 되어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1-2월 아이들 방학을 맞아서, 또는 겨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싱가폴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작년 7월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때에도 모두 더울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실제로 싱가포르 여름은 우리나라 여름보다는 훨씬 날씨가 좋았어요. 당연히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워서 아무 데도 못 나가겠어 이런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더운 달에 제가 여행을 했으니, 도보여행이나 날씨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만 마음을 먹고 간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숙소

 

싱가폴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숙소가 아마 가장 큰 고민이실 거예요.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라서 어느 곳이나 지하철과 버스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버스도 지하철도 막상 타는 시간도 정말 짧았어요. 제 기억으로 가장 길었던 코스가 20분 정도? 오히려 걸어서 이동했던 시간이 훨씬 더 길 것 같네요. 그렇다고 엄청 걷는 것도 사실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잡을 때에도 너무 도심지로만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저처럼 조금은 가성비를 따지시는 분이라면 조금 외곽에 있어도 어느 관광지라도 잘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싱가폴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죠. 그리고 호텔 값도 싼 편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식비를 아끼는 것보다는 자는 곳을 아끼자는 주의라서 저와 같은 분들은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엔비 추천해 드릴게요.

 

블루워터스 게스트 하우스 Bluewaters pods

저는 보통 호텔스컴바인에서 검색을 해서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혼자 여행하는 것이고 돈을 아껴야 됐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위주로 찾게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종류가 많은데 이곳은 예약도 좀 많은 것 같고, 리뷰도 적지 않은데 막상 찾아보면 어느 사이트에도 정확한 실제 리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묶게 되면서 꼭 정확한 정보와 사진들을 많이 찍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6-7일간 겪은 모든 것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위치는 부기스 역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가장 많이 지하철로 이용을 했고요. 제가 갔을 때에는 공사 중이라서 조금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공사가 다 되었다면 역에서 5-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되니 크게 어려운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버스정류장도 숙소 맞은편에 거의 바로 있으나 버스를 타고 이동한 기억은 거의 없네요. 버스가 목적지까지 바로 가지 않기도 하고, 정류장에는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한국처럼 친절하게 적혀있지도 않아서 저는 보통 자주 오는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역에서 걸어가다 보면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작게 있습니다. 

 

저는 공항에 도착을 새벽에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비가 2-3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기사님께 물어보니 공항까지는 원래 버스로 와야 되는 것이라서 버스가 없을 때 오면 택시는 필수. 그리고 위치를 떠나서 공항자체가 외곽에 있다 보니 이 정도 금액을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건물 내부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숙소 내부

이제 숙소 내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처음 위치를 찾는 게 조금 어려워서 그렇지 막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내부는 꽤 넓어요. 

 

저는 여성 전용 도미토리로 예약했습니다. 10명 정도가 묶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비어있는 칸도 있어서 실제로 5-6명 정도가 같이 쓴 것 같아요. 2층침대가 기본이고 저는 1층으로 달라고 했는데 운이 좋게도 1층으로 되어서 지내는데 더욱 편했습니다.

 

저와 같이 며칠씩 묶을 분들은 꼭 1층 이용하시면 더 편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맞은편에는 2인 침대도 있었는데, 아이랑 엄마가 같이 지내는 데는 충분할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여행하는 동안 맞은편에 엄마랑 여자아이가 같이 쓰기도 했습니다. 

 

일반 게스트하우스처럼 밑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가 있어요. 이때 가져간 캐리어가 기내용 20인치인데 충분히 들어갔습니다. 24인치 까지도 잘 들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락커 키도 작동을 잘했는데, 싱가포르는 워낙 치안이 좋고 소매치기 위험이 적어서 저도 그냥 침대 한쪽에다가 키를 두고 그냥 잠그기만 했던 것 같네요ㅋ

 

영어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 여성전용인지 남성전용인지 표시하는 것인데, B가 여성전 용이가 출구 가장 가까운 방입니다. 안 쪽으로 갈수록 남성 도미토리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화장실과도 가장 가까워서 개인적으로는 위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어록 비밀번호는 처음 체크인 할 때 알려주십니다.

아침에는 서로 번거롭고 해서 밑에 발 끼움을 써서 조금 열어놓고 썼는 기억이 나네요.

 

이 공간이 거실처럼 공용으로 쓰는 곳입니다. 따로 부엌은 없고요 간단한 전기포트, 다리미, 소파,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도마뱀이 한 번 나온 적이 있는데, 저는 워낙 무감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혹시나 나는 곤충이 너무 싫어! 그렇다면 이 게스트하우스는 비추합니다. 그런데 싱가포르 자체가 이런 파충유가 종종 나오는 곳이라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와이파이 가능하고요. 저도 와이파이로 인터넷 잘 썼어요~ 테이블에 앉아서 노트북도 하고, 다음날 여행계획을 짜기도 했습니다. 

 

다리미가 있다는 것이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도 구겨진 셔츠 한 번 다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화장실!

 

화장실은 여자/남자 따로 구별되어 있고요, 여기는 화장실 안에 샤워호스가 같이 달려있어요!

예약 홈페이지에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이 바로 샤워호스가 변기 옆에 있어서 당황스러웠다는 리뷰였는데, 저는 미리 알고 가기도 했고 크게 불편했다기보다는 이렇게 공간을 줄일 수 있다니 참 가성비적인 아이디어다 이런 생각을 했네요.

 

여름이라 화장실에 거의 24시간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많이 습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반 호텔 화장실과 비교하면 확실히 조금 습하기는 하죠. 물기도 좀 있고.

 

외출 준비를 하는 오전이나 저녁시간을 제외하고는 크게 습하거나 붐비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비누와 샴푸가 있어요. 트리트먼트는 없으니 꼭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드라이기, 선풍기 있어요.

 

총평 + 꿀팁 + 가격

총평을 하자면, 가성비 좋은 곳을 찾는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추천 까지는 사실 아닙니다. 추천을 하기에는 그러려니 했어요. 시설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최신도 아니고, 위치가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었지만..

 

가격은 저는 7월에 예약을 해서 총 5박 했을 때 17만 원이 안되게 나왔습니다. 가격은 그냥 참고해 주세요.

 

꿀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지만, 이곳이 수건을 매일 안 주더라고요? 체크인할 때 2장 정도를 주는데 하루면 다 쓰니, 매일매일 저는 카운터에 가서 수건 달라고 했습니다.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주시니 혹시나 여긴 왜 수건을 안주나 하시지 마시고 카운터 가셔서 나 수건 달라 그러면 쓰던 거 주면 새거 주십니다.

 

그리고 방마다 콘센트 1개가 있어요. 저는 다이소에서 5천 원 주고 산 멀티콘센트? 다 바뀌는 그런 거를 하나 사서 갔는데 콘센트를 넉넉하게 쓰고 싶은 분들은 꼭 멀티탭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미니책상도 있고 간접등도 있어요!

 

그럼 모두 싱가포르 여행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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